skyTV축사
대한민국 유일의 위성방송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는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는 선도적인 플랫폼 사업자로서 미디어 업계를 이끌며 우리나라 방송 환경의 진화를 이끌어 오고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스카이라이프는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끊임없이 시도하면서 HD, PPV, 3D, OTS, DCS, UHD, ARA 등과 같이 국내, 때로는 세계 최초의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습니다.
스카이라이프의 일원으로 여러분과 동고동락했던 수많은 나날들이 저의 인생의 여정에서 중요한 챕터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같이 풀어냈던 수많은 이야기와 도전은 저에게 있어 항상 자부심과 더불어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첫 전파를 쏘기 위해 사업계획을 만들고 채널을 선정하고 새로운 방송서비스를 론칭하기 위해 피맛골 술집에서 치열하게 토론했던 숱한 밤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벚꽃이 만개한 목동 오목공원에서 전직원이 함께 피자를 먹으면서 느꼈던 봄 햇살의 따스한 온기가 아직도 제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KT에 2년의 파견을 마치고 복귀하던 새해 첫날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폭설을 뚫고 신정교부터 걸어왔던 목동길이 생각납니다.
정들었던 스카이라이프를 떠나던 날 밤 환하게 불켜진 DDMC빌딩을 바라볼 때 제 목덜미를 스치고 지나갔던 겨울 바람의 진한 여운도 언제까지 저와 함께 할 것 입니다.
한국HD방송으로 시작한 skyTV도 스카이라이프의 꾸준한 지원과 협업을 바탕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지난 4년간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토대로 ‘강철부대’, ‘나는솔로’와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성공시키면서 KT를 대표하는 그룹의 MPP로서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단계까지 성장하였습니다.
올해는 보다 과감하게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여 지상파, CJ, 종편들과 당당하게 경쟁하여 스카이라이프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비상하는 데 있어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년을 반추해보면 수많은 위기를 맞아 왔지만 그때마다 임직원 모두가 함께 치열한 토론과 소통으로 단합하여 닥친 시련을 극복하고 성장해왔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 HCN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시장에서 평가되고 있습니다.
20살 청년이 된 스카이라이프가 앞으로 펼쳐나갈 미래는 더욱 활기차고 혁신 지향적일 것이라 믿습니다.
스카이라이프가 펼쳐나갈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에 skyTV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자회사의 대표이기 이전에 한 명의 선배로서 다시 한번 20주년을 축하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2022년 3월
skyTV 대표이사 윤 용 필